환상 속의 공장, 꿈꾸는 듯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산업적인 전경은 프라다 여성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배경이 됩니다. 프라다 2018 프리폴(Pre-Fall) 여성복 컬렉션을 탐구하는 이번 365에서는 기능성과 여성미의 결합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클래식한 의상을 착용한 모델이 예상을 깨는 대비를 이루는 실용적인 풍경 속에서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현대적인 매력을 자아냅니다.
‘프라다 웨어하우스'를 가상으로 연출한 공장을 세트로 하여 윌리 반데페르(Willy Vanderperre)가 포착한 이러한 이미지는 창작물과 창작하는 사람, 상상물과 상상하는 사람, 만들기와 상상하기 등을 포함한 ‘제작’이라는 개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환상의 또 다른 표현인 초현실적이고 영화 같은 테크니컬러가 흘러넘치는 인상적이고 강렬한 이 시나리오는 발명과 재발명 사이의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틸 이미지 속에서 현실은 세 명의 모델, 크리스 그리카이테(Kris Grikaite), 프랜 서머스(Fran Summers), 아녹 야이(Anok Yai)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독특한 개성이 이미지를 통해 발산됩니다.
사진의 배경에는 여러 상자가 놓여 있으며, 이 상자에는 프라다의 세계를 상징하는 특징, 표시, 마스코트가 나타나 있어 상자의 출처를 알려 줍니다. 이러한 상자도 의상과 마찬가지로 프라다의 즉시 알아볼 수 있는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