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모드 파리

프라다는 전세계를 돌며, 음악, 식사, 아트 토크 그리고 현지의 고유한 문화를 경험하는 현대 문화 프로젝트인 프라다 모드라는 소셜 클럽을 네 번째로 선보입니다.

파리 오트꾸튀르 일정에 맞춰 2020년 1월 19~20일에 열리는 프라다 모드 파리는 1893년 벨 에포크(Belle Époque) 명소로 잘 알려진 전설적인 막심스(Maxim’s)에서 열립니다.

AI 연구원이자 교수인 케이트 크로포드(Kate Crawford)와 예술가이자 연구가인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은 프라다 모드 파리를 위해 이 상징적인 식당을 "메이킹 페이스(Making Faces)"라는 이름의 설치 미술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AI 기반 이미지의 역사와 미래를 제시하며 아르누보 장식의 막심스 공간 속 정찰 시스템을 통해 비판적인 시선을 제시합니다.

이 공간은 현대의 안면 인식 시스템이 탄생하면서 생겨난 어두운 역사를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골상학 및 관상학 교과서 페이지의 일부와 옛 머그샷이 혼합되고,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트레이닝 이미지"가 특정 기술 회사의 특허 받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타납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축물인 막심스 내부에는 골상 반신상, 캘리퍼스, 고대 설명서 및 책 등의 인공물과 지난 이백 년 동안 얼굴과 두상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된 모든 종류의 측정 도구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PRADAMODE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