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a 마이애미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Prada 매장은 Prada의 건축학적 소매 공간의 디자인 컨셉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가정집 내부와 닮아 있는 매장 내 공간은 현대 브라질 디자인 업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호아킴 테레이로(Joaquim Tenreiro)를 비롯하여 요르게 잘스주핀(Jorge Zalszupin), 호세 자닌 칼다스(José Zanine Caldas), 카를로 하우너(Carlo Hauner) 및 마르틴 에이슬러(Martin Eisler), 세르지오 로드리게스(Sérgio Rodrigues) 등 1950년대 브라질 디자인을 이끌었던 선구자들이 선보인 독창적이고도 독특한 가구들로 가득합니다.
The Store
Mobiliario Brasileiro
1950년대 모더니즘에서도 유독 두각을 나타냈던 브라질 가구 디자인(1945~1970)은 유럽, 그중에서도 특히 이탈리아와 중남미 간에 있었던 독특한 문화 교류의 구세계와 신세계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디자인은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던 북미와 유럽의 전통을 피해 사물의 부드러운 윤곽선과 생명이 깃든 선, 그리고 소재가 갖고 있는 관능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에미그레(émigré)', 즉 이주자들이 갖고 있었던 미적인 감각과 기법을 토착 소재, 아프리카에서 받은 영향, 민속 공예품과 접목시켰습니다. 열대 기후를 보이는 이 지역만의 요구사항에 부응해 창조되었으며 주로 자카란다 나무(브라질산 로즈우드)를 사용한 브라질 디자인은 고전적인 모더니즘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모더니즘에서 내세운 원리 원칙을 매력적인 관점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해 낸 것입니다. 그 결과 브라질 디자인은 제품의 형태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모두 경쾌한, 몸도 마음도 느긋하게 해주는 독특하면서도 확연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겉모양이 보여주는 강인함과 단호함이 관능적인 촉감을 가진 소재와 만나 친밀감을 형성합니다. 레퍼런스와 소재가 자유롭게 뒤섞이고, 오래된 인습을 타파하고 전통에 저항하는 접근 방법을 선택한 브라질 디자인은 대비와 대립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색다른 방식을 통해 조화를 발견합니다. 이 제품들은 철학적으로 보았을 때, Prada의 본질과 닿아 있습니다.
Joaquim Tenreiro
Jorge Zalszupin
José Zanine Caldas
Martin Eisler | Carlo Hauner
Sergio Rodrigues
152 NE 41ST STREET
MIAMI, 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