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만

초자연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여겨지는 탈리스만은 인류가 최초로 디자인한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신비한 분위기가 감도는 탈리스만의 복잡한 형태는 이 탈리스만이 고대 원시 부족이 믿음을 담아 만들어낸 작품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펜던트를 탈리스만으로 변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펜던트가 탈리스만의 기능을 하기위해서는 초자연적인 파워를 함께 보유해야 합니다. 탈리스만은 일반적인 사물과는 차별화되는 영험한 효력과 위대함을 포함하는 파워를 동반해야 합니다.

은색 체인이나 잠금쇠가 달린 줄 위에서 작게 반짝이는 크리스털, 귀금속과 이어진 이국적인 조개 장식, 동물 모양의 신이 움켜쥐고 있는 나무 막대기 등의 탈리스만 장식품은 탈리스만이 품고 있는 의미가 세상에 드러났을 때만 기폭제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사물에 신성한 에너지를 부여하는 것은 사물의 본성과 형태 사이의 완벽한 균형이 조화되는 그 사물의 이상적인 상태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입니다. 신화를 통해서 보여지듯이 탈리스만은 간절한 소유의지를 표명하는 경우에만 파워를 발현할 수 있습니다.

Prada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쥬얼리 컬렉션은 은, 준보석, 천연 소재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원시적인 유물과 끊임없는 문명의 진보 사이에서 조화로운 균형을 표현합니다.

유니섹스 타입의 이 컬렉션은 세련된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요소는 독특하면서도 내추럴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끈과 나란히 배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섬세하게 다듬어진 은 재질의 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쥬얼리에 사용된 패키지는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새틴 라이닝과 사피아노를 소재로 구성되었으며,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보여진 신비한 존재들로부터 받은 영감을 표현합니다. 사용된 소재의 대비를 통해서 쥬얼리에 뚜렷한 성격을 부여하는 한편 원시적인 형태들이 인간이 갖고 있는 의식의 한계를 영원히 결정짓게 된 바로 그 과정을 한층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나무와 조개 장식, 조회장석, 자수정, 황수정 쿼츠 조각, 암석 결정, 은으로 만들어진 야생동물 조각의 우아한 조합이 악을 쫓아낼지, 좋은 힘을 가져다줄지, 행운을 불러올지는 심볼의 파워를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핸드백이나 반지 혹은 라벨 등이 파워를 발휘하느냐의 문제도 역시 신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Prada의 탈리스만은 사용자에게 매직이 효과를 발현할 때에만 진정한 아우라를 발산합니다.

모델:
Anastasija Jure, Quintin Van Konijnenberg

감독:
Marescotti Ruspoli

1AD & 에디터:
Chiara R. Bini